저 어둔 밤하늘에가득덮인 먹구름이밤새 당신 머릴짓누르고 간 아침나는 여기 멀리해가 뜨는 새벽강에홀로나와 그 찬물에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그 텅 빈 거릴 생각하오강가에는 안개가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속으로새벽 강은 흐르고나는 그 강물에여윈 내손을 담그고산과 산들이 얘기하는나무와 새들이 얘기하는그 신비한 소릴 들으려 했소강물 속으론또 강물이 흐르고내 맘속엔 또 내가서로 부딪치며 흘러가고강가에는 안개가안개가 또 가득 흘러가오아주 우울한나날들이 우리 곁에오래 머물 때 우리이젠 새벽 강을 보러 떠나요과거로 되돌아가듯거슬러 올라가면거기 처음처럼신선한 새벽이 있오흘러가도 또 오는 시간과언제나 새로운 그 강물에발을 담그면강가에는 안개가안개가 천천히 걷힐 거요 흘러가도 또 오는 시간..
그대 보내고 멀리가을 새와 작별하듯그대 떠나 보내고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지는 별빛 바라볼때눈물 흘러내리는못 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흩날리는 거리에서쓸쓸한 사람되어 고개 숙이면그대 목소리너무 아픈 사랑은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그대 미워져너무 아픈 사랑은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세상에 오지 말기그립던 말들도 묻어버리기못 다한 사랑너무 아픈 사랑은사랑이 아니었음을너무 아픈 사랑은사랑이 아니었음을
지중해 마지막 열차가 바다쪽으로 천천히 달려가요승강장 불빛이 여전히 떨고있고 바람은 여전히 우리둘에게 속삭여요나폴리는 여행 가방과 낡은 카페들 사이에서 빗속에 잠들어 있고밤은 감미롭게 노래하고 내 심장은 뛰고있어요밤하늘 멀리서 들려오는 파도소리는 나와함께 우는 것 같아요그리고 기약없는 이 여정이 당신과 나를 떼어놓네요지중해 마지막 열차는 남쪽으로 꿈을 실어나르고 지중해 마지막 열차, 내사랑은 당신과 함께 여기에 남아요 어둠속에서 역들은 마음속 추억처럼 지나가고 라디오에서 흐르는 옛노래엔 여전히 당신의 사랑이 담겨있어요달빛 아래 바다는 푸른 은빛 거리처럼 빛나고 객차안의 모든 침묵은 여전히 당신만을 말하고 있어요바닷가 하늘의 별들은 흘러가는 시간을 지켜보고기차의 느린 소리는 우리의 슬픔처럼 들려요지중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