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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시>/음악의 숲

[스크랩] 청춘들을 위하여

비갠후 징검다리 2009. 12. 18. 12:57

 

 

 

 

 

 

 "꽃잎"을 들으면 알지못할 아련함을 느낍니다.

학창시절, 꽃잎 흐드러지던 화려한 5월의 교정은 열혈의 젊은이에게는 사치였습니다.

불투명한 미래, 약속을 할수없는 풋사랑, 끝이 안보이는 학업과 지식의 멍애, 입대 영장...

 

꽃잎만큼이나 교정에 만발한 최루탄 연기속에서

나는 무엇하나 변변히 갖추지못한 못난 청춘에 문득 문득 상실감을 느꼈습니다.

학교 벤치에서 스피커를 통해 들었던 이 노래는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도 나를 긴장시킵니다.

 

성인으로 분류되지만 무수한 시행 착오를 겪으며

격랑을 헤쳐나갈 이땅의 젊은이들에게 연민을 느낍니다.

인생은 연습이 없기에 누구나 좌절과 실패를 경험합니다.

 

실패한 자에게 관대하지않는  냉혹한 현실을 깨닫고

절망속에서야 비로소 희망의 빛을볼때 그들도 나만큼 세월의 무게를 지고 있겠지요.

 

젊은이들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며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실패와 좌절을 할때 질책 보다는 같이 울어주고 손내밀고 안아주는...

 

 

 

 

 

 

 

출처 : 인천스타산악회
글쓴이 : 징검다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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