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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 사람 사랑한 후에 - ☎

      느림보 거북이/글



      모든것이 한 사람에게 멈춰 섰을 때 준비없는 어느날 그 사람 훌쩍 떠났습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가버린 그 사람 뒤에 남아서 한 없이 아퍼서 울어야 했습니다.

      그 울음 부족해서 멍하게 그 사람을 가슴에 묶어 놓고 모진 세월을 기다려 봤습니다

      그 정에 가슴 앓이가 심해 두번 다시 사랑 같은 것은 하지 말자고 맹세 했었습니다.

      물안개 여울져 흐르듯 사랑은 흘러 갔습니다 추억도 빛이 바랬습니다

      눈앞에 없으면 그렇게... 그렇게.... 한 사람을 위해 켜 놓았던 사랑의 불빛도 운명처럼 꺼져 버리는가 봅니다

      빛바랜 사진 홀로 매 만지며 세월이라는 약에 중독된 채

      내 생애 단 한번 중년의 사랑이었던 그 사람 기억 흐려 집니다

      눈물에 얼룩져 그 사람 얼굴 자꾸 흐려만 집니다

      - 느림보 거북이 -

      언제나 그자리에서



       



출처 : 언제나 그자리에서
글쓴이 : 느림보 거북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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