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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꽃이 피는곳
봄바람 불어서 오면
노랑나비 훨훨 날라서
그곳에 나래 접누나
새파란 나뭇가지가
호수에 비추어지면
노랑새도 노래부르며
물가에 놀고있구나
나도같이 떠가는 내몸이여
저 산넘어 넘어서 간다네
꽃밭을 헤치며 양떼가 뛰노네
나도 달려보네
저 산을 넘어서 흰 구름 떠가네
파란 바닷가에 높이 떠올라서
멀어져 돌아 온다네
생각에 잠겨있구나
봄 바람 불어 오누나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봄 봄 봄 봄 봄이여
◇ 오애순(아이유 분)이 부장원상을 받은 개점복 시
▣ 폭싹 속았수다(제주도 방언) →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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