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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타인의 방2

[스크랩] 여로 ㅡ 이미자

비갠후 징검다리 2012. 3. 17. 22:06

 

 여로 / 이미자

       

그옛날 옥색댕기 바람에 나부낄때
봄나비 나래위에 꿈을 실어 보았는데

날으는 낙엽따라 어디론가 가버렸네
무심한 강물위에 잔주름 여울지고
아쉬움에 돌아보는 여자의 길

언젠가 오랜 옛날 볼우물 예뻤을때
뛰는가슴 사랑으로 부푼적도 있었는데

흐르는 세월따라 어디론가 사라졌네
무심한 강바람에 흰머리 나부끼고
아쉬움에 돌아보는 여자의 길

 

 

극본: 이남섭 연출: 이남섭
출연: 장욱제,태현실,박주아,최정훈,송승환

1972년 4월3일 첫방송된 KBS "여로"
당시 유명 연출가와 작가 겸업을 했던 이남섭씨가
연출 극본을 맡았던 일일 연속극이다.

불우한 운명속에 태어난 분이(태현실)라는 여인이
가난에 못 이겨 술집 작부, 사창가를 전전하다
남의 집(영구ㆍ장욱제) 씨받이로 들어갔으나
쫓겨나는 수난을 겪다가 다시 부와 행복을 찾는다는 내용이었다.

영구 역의 장욱제씨와 그의 부인 분이로 나온 태현실씨는
당시 최고의 스타로 부상했다.
"여로"는 TBC인기 드라마 "아씨"와 비교된다.

"아씨"의 여주인공이 수동적이고 운명 순응적인 여성이라면
"여로"의 분이는 자신의 모진 운명을 극복하는 여성상을 그려
당시 많은 여성들을 울리고, 기쁘게 했다

 

 

 

출처 : 불씨나라 행복한 세상
글쓴이 : 불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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