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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night 인사를 하려다 딸 아이의 기도를 들었답니다.
“하나님 저에게 리본을 보내주세요,
내 머리에 어울리는 주홍색 리본을 갖고 싶습니다”
가게는 모두 문을 닫았고 거리는 어두웠으며 사람들도 안 보였지요.
우리 마을에선 어디에서도 주홍 리본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밤이 새도록 나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새벽 동이 막 터 오기 전 아이 방 침대를 들여다보니
예쁘고 화려한 주홍색 리본들이 무수히 놓여 있었습니다.
내가 백년을 산다 하여도 나는 영영 알지 못할것입니다.
사랑하는 아이가 원하던 그 예쁜 주홍 리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 마음이 간절하면 가끔 기적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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