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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해바라기 기름의 60% 를 생산한다는 우크라이나 대평원, 우크라이나의 국화는 해바라기.
해바라기의 꽃말은 그리움, 기다림
우크라이나 국기의 노란색은 풍요로운 황금빛 대지, 파란색은 자유를 뜻한다고 한다.
우크라이나는 수많은 전쟁의 전쟁터이자 전사자들로 인해 국토가 비옥해졌다는 힘든 과거사를 가진 나라.
체르노빌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도 구 소련시절 변방이었던 우크라이나의 아픈 역사이다.
◎ 영화 : 해바라기 (SUNFLOWER)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무렵
이탈리아 나폴리 시골에 살던 처녀 지오반나는
밀라노에서 온 청년 안토니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안토니오가 전쟁에 나가지 않도록 두 사람은 서둘러 결혼식을 올리고
안토니오가 정신병자처럼 행세도 하지만 결국 징집되어 러시아 전선으로 떠나게 된다.
치열한 전쟁 상황 속에서 안토니오의 소식을 노심초사 기다리던 어느날
지오반나는 남편의 전사 통지서를 받는다
그녀가 망연자실해 있을때 안토니오와 함께 소속된 부대에서 제대한 군인이
남편의 편지와 사진을 가지고 그녀를 찾아온다.
그녀를 향한 애틋한 사랑의 글과 사진을 보며 그녀는 그가 살아있을 것으로 믿게된다.
남편과 함께 돈강 근처의 전투에 참여했다는 또 한사람의 귀환병을 만나면서
그녀는 그의 생존을 더욱 확신하게 된다.
그녀는 남편의 사진 한 장만 들고 러시아로 향한다.
지오반나는 남편을 찾기위하여 광대한 러시아의 구석구석을 찾아 다니지만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 까지 계속되는 그녀의 여행은 참으로 힘겹고 고달프다.
그녀가 지나가는 우크라이나의 들판에는 끝없는 해바라기의 평원이 펼쳐져 있다.
마침내 그녀는 모스크바 북쪽 지역에 이태리인들이 모여 살고있다는 말을 듣게되고
천신만고 끝에 그녀는 마샤라는 러시아 여인의 집에서 남편 안토니오를 찾게된다.
마샤는 전쟁중 낙오하여 추위와 굶주림에 지쳐 실신한 안토니오를 발견하고
그를 정성으로 간호하여 건강을 되찾게 되면서 두사람은 결혼까지 하게 된다.
그러나 안토니오는 전쟁 후유증으로 과거를 기억 못하는 기억 상실증에 걸려있다.
지오반나는 젊은 여인과 가정을 꾸리고 딸아이까지 둔 안토니오를 보면서
돌이킬 수 없는 가혹한 현실에 절망한다.
지오반나는 남편을 잊기로 하고 이탈리아로 돌아와서 나이든 공장 일꾼 에토와 결혼한다.
한편, 안토니오는 지오반나를 만난 충격으로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게 된다.
머나먼 타국땅까지 자신을 찾아온 지오반나에 대한 그리움과 연민,
미안함과 회한이 교차하면서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 이탈리아로 떠난다.
어색한 재회,
그들은 격정적으로 서로를 탐닉하며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애정과
애틋함에 빠져들지만 두사람 앞에 가로놓인 현실을 되돌릴 수는 없다.
안토니오를 태운 기차가 풀랫폼을 빠져 나가면서 그의 모습은 시야에서 멀어져가고
그녀는 하염없는 눈물로 마지막 인사를 대신한다.
주연 : 소피아 로렌,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 이탈리아 영화 sunflower 의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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