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김영환님이 그리신 만휴정 내원도 (2014년)
보백당 김계행 선생께서는 스스로 관직을 물러나 낙향하여 만휴정을 벗삼고 청빈의 삶을 구하셨다고 전해진다.
휘청이는 나라에서도 구국을 위한 열정들이 활발하고 연인간의 내밀한 사랑의 감정도 뜨겁게 유영한다.
송암계곡 바위에 거침없이 매끈하게 새겨진 吾家無寶物 寶物惟淸白(오가 무보물 보물 유청백)
◇ 우리집엔 보물이 없다, 보물로 여기는 것은 청렴과 결백함이다.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애달피 지는 저 꽃잎처럼
속절없는 늦봄의 밤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 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
실낱 같아 부질없다.
꽃 지네 꽃이 지네, 부는 바람에 꽃 지네.
이제 님 오시려나, 나는 그저 애만 태우네.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 양지은 Live : 야상곡
'<삶을 돌아보며> > 다시 써 보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범한 아버지의 위대한 이야기 국제시장 (1) | 2022.08.31 |
---|---|
가을 2022년 (1) | 2022.08.28 |
Anything That's Part of you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3) | 2022.08.17 |
가을을 기다리며 (0) | 2022.08.16 |
무섬 마을과 제비원 연미사 (1) | 2022.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