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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돌아보며>/다시 써 보는 글

쉘부르의 우산

비갠후 징검다리 2023. 1. 12. 19:56

영화는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작은 항구도시 쉘부르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쉘부르의 우산은 여 주인공 쥬느뷔에브의 어머니인 에머리 부인이 운영하는 우산가게 이름이다.

쥬느뷔에브는 자동차 정비공인 기와 사랑하는 사이다. 기는 고모를 엄마처럼 여기고 살고 있다.

기와 쥬느뷔에브는 딸을 낳으면 이름을 "프랑수아즈"로 짓자고 약속한다.

쥬느뷔에브의 집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세가 급속히 기울게 된다.

에머리 부인이 보석을 내다 팔면서 우연히 젊은 보석상 카사르를 만나게 된다.

카사르는 쥬느비에브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고 에머리 부인도 은근히 두사람의 결혼을 기대하지만

쥬느뷔에브와 기의 사랑은 여전하다.

불행하게도 알제리 전쟁이 발생하고 기는 군대에 입대하게 된다.

기는 쥬느뷔에브에게 2년만 기다려 달라고 한다.

기가 입대하기 전날, 두사람은 애절한 사랑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

 

기가 입대한후 쥬느뷔에브는 기의 아이를 가졌음을 알게되고 꾸준하게 편지를 보내며 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전쟁터의 상황이 긴박해지면서 기의 편지가 점점 뜸해지고 쥬느뷔에브는 점점 지쳐가게된다.

기는 전쟁터에서 부상을 당하였고 제대로된 소식을 전하거나 받을수가 없는 환경에 있었다. 

한편, 쉘부르로 돌아온 카사르는 쥬느뷔에브가 임신한 것을 알면서도 청혼을 하고

쥬느뷔에브는 엄마의 설득과 그의 넓은 마음에 이끌려 결혼을 하고 쉘부르를 떠나게 된다.

 

2년후 기는 쉘부르로 돌아왔고 비가 오는 날 우산 가게를 찾아가지만 가게는 이미 팔렸고

그녀가 부유한 보석상과 결혼하여 쉘부르를 떠난 것을 알게된다.

고모는 전쟁터에서 부상까지 당한 기가 나쁜 소식을 듣게되면 힘들어질까 염려되어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것이다.

기는 분노하여 자포자기한 삶을 살게되지만 병든 고모가 돌아가시고 그동안 고모를 돌보던 마들렌마져 떠나려 하자

그녀를 붙잡게 된다. 기는 마들렌과 사랑에 빠지게되고 그녀의 조언에 따라 삶을 바꾸고 마침내 둘은 결혼한다.

기는 고모가 남긴 유산으로 주유소를 개업하고 아들을 낳게되는데 아들의 이름을 "푸랑수아"라고 짓는다.

 

다시 3년이 지나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날,

마들렌과 프랑수아가 장난감과 선물을 사러 나간 사이에 기는 쉘부르에 들렀다가 주유소를 찾아온 쥬느뷔에브와 딸을 만나게 된다. 둘은 서로를 보고 놀라 딸을 차 안에 내버려둔 채 주유소 안에 들어가 어색한 대화를 나눈다. 기는 에머리 부인이 가을에 죽었다는것을 알게되고 자신도 결혼하여 가족이 생겼음을 알려준다.  쥬느뷔에브는 기에게 자신의 딸 이름이 "프랑수아즈" 인데 딸을 보지않겠느냐고 물어보지만 기는 거절한다. 쥬느뷔에브가 떠난 뒤 절묘하게도 마들렌과 프랑수아가 돌아오고 눈밭속에서 기는 마들렌과 "프랑수아"를 반갑게 맞아주면서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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