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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자욱위에 또 다시 밀려오며
가녀린 숨결로서 목놓아 울부짖는
내 작은 소망처럼 머리를 헤쳐풀고
포말로 부서지며 자꾸만 밀려오나
자꾸만 밀려가는 그 물결은
썰물 동여매는 가슴속을 풀어
뒹굴며 노래해
뒹굴며 노래해
부딪혀 노래해
부딪혀 노래해
가슴속으로 밀려와
비었던 가슴속을 채우려 하네
채우려 하네
밀려오는 그 파도 소리에
밤잠을 깨우고 돌아누웠나
못다한 꿈을 다시 피우려
다시 올 파도와 같이 될꺼나
◇ 1978년 제2회 mbc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 : 썰물 (밀려오는 파도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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