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솔이 있는 정원에서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서도 아니고 특별히 가야할 곳이 있어서도 아니다 욕심 없이 길을 나섰던 건 무작정 그 길을 걸었던 건 어느 길목 우연히 마주칠 바람 한줄기 가슴으로 맞고 싶었던 까닭이다

영화 "뉴욕의 가을"을 다시 보고 싶었는데... Julio iglesias "La Cumparsita" 유투브에서 뉴욕의 가을 장면이 들어 있었다. La Cumparsita는 가면 행렬, 가면무도회란 뜻 어쩌면 우리 인생도 라쿰파르시타 가 아닐까 ? 리차드 기어 Richard Gwre 잘생겼고 , 위노나 라이더 Winona Ryder 매력적인 여인이다.

◎ 맨발로 걷기 → 산길, 들길, 공원길을 맨발로 걸어 보세요. 발바닥 자극을 통해 건강해 진다고 합니다.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사람이나 자연이나 흔들리면서 살아가는 것을... 흔들리면서 기쁨과도 만나고 지나가는 아픔과도 눈인사 하고 사람에게 상처받았으면 또 다른 사람이 베푸는 사랑에 의해 치유된다. 사람은 누구나 다 행복해 지기를 바란다. 지금 이 순간이 편안하고 웃음이 나오면 행복한 순간을 만난 것이다.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이세상은 흔들리면서 살아가는..

이젠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덮힌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깊이 그리워지면 눈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덮힌 조그만 교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