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솔이 있는 정원에서
그 옛날 옥색댕기 바람에 나부낄때 봄나비 나래위에 꿈을 실어 보았는데 날으는 낙엽따라 어디론가 가버렸네 무심한 강물위에 잔주름 여울지고 아쉬움에 돌아보는 여자의 길 언젠가 오랜 옛날 볼우물 예뻤을때 뛰는가슴 사랑으로 부푼적도 있었는데 흐르는 세월따라 어디론가 사라졌네 무심한 강바..
천암함이 불명확한 공격에 의하여 침몰하고 많은 사상자를 발생케하였다. 한번 출동하면 몇주씩 거친 바다와 싸우고 항시 전투 상황과 긴장속에서 힘들었을 젊은 병사들은 함정의 침몰이후 산자와 죽은자로 나뉘었다. 한때 전우애로 뭉쳐 호형호제 동고동락했을 그들은 사고이후 죽은자는 영웅으로 ..
거짓말처럼 나는 혼자였다. 아무도 만날 사람이 없었다. 보고싶은 사람도 없었다. 그냥 막연하게 사람만 그리웠다. 사람들 속에서 걷고 이야기하고 작별하고 살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결코 나와 뒤섞여지지 않았다. 그것을 잘 알면서도 나는 왜 자꾸만 사람이 그립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일까....
http://search.ytn.co.kr/ytn_2008/mov.php?s_mcd=0930&key=201003111133405735&q=%C1%A4%BC%F8%C1%BE
-EBS 다큐 프라임 “생명”을 보고- 〔 방송이 추구하는 프롤로그 〕 오늘도 우리는 살아있고, 삶은 당연한 듯 흘러간다. 평범한 일상에 권태를 느끼며 산다는 것에 익숙해져버린 사람들. 생명의 본질적 의미와 삶의 경이로움은 잊혀지고, 삶의 열정은 점차 마모되고 있다. 생명이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중추절 박물관에서 본 오래된 편지 1998년 안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무덤이 발견되었습니다. 무덤의 주인은 "이응태"라는 사람이며 1555년에 출생하여 1586년에 사망하셨습니다. 무덤안에는 남편을 먼저보낸 아내의 애절한 사연이 담긴 편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아내는 비통함을 일필휘지로 써내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