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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문정희) 아버지도 아니고 오빠도 아닌 아버지와 오빠 사이의 촌수쯤 되는 남자 내게 잠 못 이루는 연애가 생기면 제일 먼저 의논하고 물어보고 싶다가도 아차, 다 되어도 이것만은 안 되지 하고 돌아누워버리는 세상에서 제일 가깝고 제일 먼 남자 이 무슨 원수인가 싶을 때도 있지만 지구를 다 돌아다녀도 내가 낳은 새끼를 제일로 사랑하는 남자는 이 남자일 것 같아 다시금 오늘도 저녁을 짓는다 그러고 보니 밥을 나와 함께 가장 많이 먹은 남자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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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면 나는 거의 매일 같이 뜰의 낙엽을 긁어모으지 않으면 안 된다. 날마다 하는 일이건만, 낙엽은 어느덧 날고 떨어져서 또 다시 쌓이는 것이다. 낙엽이란 참으로 이 세상 사람의 수효보다도 많은가 보다. 삼십여 평에 차지 못하는 뜰이언만, 날마다 시중이 조련치 않다. 벚나무 능금나무…. 제일 귀찮은 것이 벽의 담쟁이다. 담쟁이란 여름 한철 벽을 온통 둘러싸고 지붕과 연돌(煙突)의 붉은 빛난 남기고 집 안을 통째로 초록의 세상으로 변해 줄 때가 아름다운 것이지, 잎을 다 떨어뜨리고 앙상하게 드러난 벽에 메마른 줄기를 그물같이 둘러칠 때쯤에는 벌써 다시 지릅떠볼 값조차 없는 것이다. 귀찮은 것이 그 낙엽이다. 가령 벚나무 잎같이 신선하게 단풍이 드는 것도 아니요, 처음부터 칙칙한 색으로 물들어 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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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 시장은 평범한 아버지의 위대한 삶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한 시대를 같이 호흡한 사람이라면 나의 일처럼 공감하고 눈물을 떨구었을 가슴아픈 이야기... 세월이 흘러도 기억하고 싶은 따뜻한 마음과 위로가 오늘도 우리 주변에 가득하였으면 합니다. 흥남이 고향인 덕수네 가족 덕수네 가족은 6명으로 아버지와 어머니, 장남인 덕수와 남동생, 밑으로 여동생이 둘이다. 6.25 전쟁이 일어나고 후퇴하던 국군은 연합군이 참전하면서 북진을 하지만 중공군이 개입하면서 1950년 12월에 흥남 철수 작전이 벌어진다. 덕수네 가족은 피난길에 나서고 수송선에 오르는 혼란속에서 덕수는 등에 업은 여동생 막순이를 잃어버린다 덕수 아버지는 막순이를 찾기위해 어렵게 오른 수송선에서 다시 내릴수 밖에 없다. 아버지는 이별을 예감..